[하나님의교회]은혜의 울타리 - 작은 것에 충성

은혜의 울타리

 

작은 것에 충성

 

 

독일 남부의 소도시 바이로이트는 매년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가 열리는 음악 도시입니다.

한 번 관람하려면 몇 년 전부터 표를 예매해야 할 정도로 인기 있는 축제의 개막 무대에, 한국인 베이스바리톤 가수가 섰습니다.

그것도 주인공으로요.

동양인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가 처음부터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주연의 커버(배역을 맡은 성악가가 무대에 오르지 못할 때 그자리를 대신 채우는 성악가)로 캐스팅되었다가, 주연을 맡은 성악가가 공연을 코앞에 두고 어떤 문제로 인해 중도 하차하면서 대신 그 자리에 선 것이지요.

실수 없이 배역을 완벽히 소화한 그는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고 이후 바이로이트 및 유럽의 주요 오페라 무대에 오르는 유명한 성악가가 되었습니다.

주인공의 기적은 오랜 노력의 산물이었습니다.

오페라의 본고장인 유럽에 뛰어들어 많은 콩쿠르에서 낙방하기를 수차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얻은 역은 고작 대사 한두 마디의 단역이었습니다. 그는 그마저도 대충 하지 않았습니다.

 

무대에서 한두 줄 노래를 부를지라도 몇번이고 연습해서 익히고 또 익혔습니다.

작은것 하나에도 성실히 임하는 습관이 쌓여서 큰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었던 겁니다.

그의 일화를 보면서, '작은 것에 충성된 자가 큰 것에도 충성되다' 고 한 성경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가끔 복음 안에서 제게 주어진 역할이 눈에 띄지도 않고 하찮아 보일 때도 있었는데, 사소한 것이라도 사력을 다해 받들고 행했을 때 큰 축복을 받을수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닫습니다.

작은 일 하나부터 충성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완수하겠습니다.

 

 

"저또한 작은일 하나를 소홀히 여길것이 아니라 열심히 마음을 다해 충성되게 사명을 완수하는 그런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