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따뜻한글- 선생님의 믿음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분이 있다. 성지중고등학교 김한태 교장선생님이다. 김한태 교장선생님에겐 많은 일화가 있지만, 그 중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 그 학교에 전과 13범 조폭 두목 학생이 입학했는데 여름엔 반바지에 러닝셔츠 차림으로 날마다 소주 한 병을 꿰차고 왔다고 한다. 게다가 교문 앞에서 동생뻘 되는 학생들에게 "90도 각도로 절하지 않으면 등교 못해"라고 명령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불평불만을 터뜨렸고 교사들은 회의를 열어 그 학생을 퇴학조치하기로 결정했다. 교사대표가 교장 선생님에게 회의 결과를 보고했다. 하지만 교장선생님은 그를 도저히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한다. 말썽은 부리지만 날마다 학교에 오는 것이 신통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를 교장실로 불렀다. "여보게, 동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