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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패스티브닷컴-구원을 위한 디폴트

구원을 위한 디폴트

 


디폴트(default)는 컴퓨터 용어로 ‘기본설정 또는 초깃값’을 일컫는다.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사용자가 별도의 명령을 내리지 않았을 때, 시스템 자체에서 미리 정해진 값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것을 말한다. 가령 워드프로세서에서 사용자가 별도로 지정하지 않은 종이의 여백이 미리 정해진 규격으로 설정되는 것 등이다. 이런 디폴트의 작용으로 사용자는 작업을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디폴트는 컴퓨터 용어를 가리키기도 하지만 사람의 행동습관을 지칭하기도 한다. <인생이 우리를 위해 준비해놓은 것들>의 저자 대프니 로즈 킹마는 “디폴트란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당신이 자동적으로 행하는 행동이나 습관을 말한다”고 표현했다.


사람마다 난처한 일에 마주쳤을 때 대처하는 습관이 다르다. 어떤 이는 쇼핑을 하고 어떤 이는 맛있는 음식을 섭취하며 또 다른 이는 흥청망청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푼다. 이것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습관적으로 행동하게 되는데, 이를 디폴트 행동이라고 한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디폴트가 어떤 것인지에 따라 행동은 달라지며 그것이 좋은 습관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디폴트 설정이 필요하다. 이는 구원을 목적으로 하는 그리스도인에게 더욱 중요한 요소다.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신명기 4:2)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기본 디폴트로 설정해놓으시고 구원을 계획하셨다. 성경 속 하나님의 가르침을 교훈으로 삼아 행하는 자들이 구원을 받게 된다는 의미다.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누가복음 22:15~20)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누가복음 4:16)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마태복음 12:8, 누가복음 6:5)


성경 속 하나님의 가르침은 분명하다. 이천 년 전 하나님이신 예수께서는 새 언약 유월절과 안식일을 직접 지키시며 새 언약의 계명이 구원의 디폴트임을 확인시켜 주셨다. 그래서 제자들도 하나님의 계명을 자신의 목숨처럼 소중하게 지킨 것이다(고린도전서 5:7, 사도행전 17:2). 만약 임의로 조작한다면 신앙에 오류가 생겨 믿음은 삐걱거리게 될 것이고, 자신이 바라는 구원까지도 놓쳐버리고 말 것이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기성교인들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디폴트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 기본적인 예배드리는 날조차 성경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르게 행하고 있다. 안식일 대신 성경에 없는 일요일예배를, 죄 사함과 영생이 약속된 유월절 대신 이방의 종교에서 들여온 크리스마스를 지키고 있다. 심지어 태양신 담무스의 상징이던 십자가를 향해 기도하며 장신구로 만들어 몸에 장식하기도 한다. 엉뚱한 디폴트가 입력되어 있는 것이다.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의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리워지리라 화 있을진저 ··· (이사야 29:13~15)


누군가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익숙한 목발에 몸을 의지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지키면 저주받는 사람의 계명이 교인들에게 익숙한 목발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동안 잘못 입력되었던 성경지식과 고정관념은 다 초기화시키고 하나님께서 설정해놓으신 진리의 디폴트를 새롭게 작동시켜보자. 바로 지금.


<참고자료>
1. ‘우리에겐 피곤한 디폴트가 주어졌다’, 중앙일보
2. ‘인생이 우리를 위해 준비해 놓은 것들’, 대프니 로즈 킹마, 비즈니스북스

(출처: 패스티브닷컴)